창원LG가 2옵션 외국인 선수로 NBA 출신 단테 커닝햄(35)을 영입했다.

구단 관계자는 27일 "2옵션 선수여서 따로 보도자료를 내지는 않았지만 비자 발급과 연맹 선수 등록 절자를 밟고 있다"라고 밝혔다.

단테 커닝햄은 NBA 2009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33순위로 지명돼 715경기를 뛰었다. 커닝햄은 샬럿, 멤피스, 미네소타, 뉴올리언스, 브루클린, 샌안토니오 등을 거쳤다. NBA를 즐겨 보는 국내 팬들에게는 미네소타, 뉴올리언스에서 뛰었던 커닝햄이 낯익을 수 있다.

2019년 중국리그에 이어 푸에르토리코,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해왔다.

키가 203㎝인 커닝햄은 슈팅력이 뛰어나다. NBA에서 뛴 마지막 시즌에는 3점슛 성공률 46.8%를 기록했다.

LG는 이미 지난 시즌 팀에서 뛰었던 아셈 마레이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친 데 이어 마레이와는 전혀 다른 외국인 선수를 물색해왔다. 조상현 감독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새 외국인 선수는 마레이와 다른 유형을 뽑아서 번갈아가면서 쓸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정성인 기자 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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