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합천군수가 1일 취임식을 열고 '광역 교통망을 잇는 남부내륙 중심도시 성장'을 강조했다.

김 군수는 오전 10시 합천체육관에서 합천군민 등 1500여 명과 함께 취임식을 열었다. 충혼탑에 참배를 마치고 행사장에 참여한 김 군수는 환영 인사를 나온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공정과 상식에 바탕한 투명한 행정, 지역발전을 약속했다.

김 군수는 취임사에서 "군민 삶을 지키는 선봉장이 되겠다. 누구나 살고 싶고 누구나 살아갈 수 있는 합천, 누구나 꿈꾸는 만큼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합천, 밝은 미래가 가득한 합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김윤철 합천군수가 1일 오전 10시 합천체육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민선 8기 합천군정 시작을 알리고 있다. / 합천군
▲ 김윤철 합천군수가 1일 오전 10시 합천체육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민선 8기 합천군정 시작을 알리고 있다. / 합천군

특히 "남부내륙철도를 비롯해 달빛내륙철도,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 등 동서와 남북을 잇는 교통망을 완성해 남부 내륙 중심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역교통망 거점도시 역할을 수행하고자 역세권과 고속도로 나들목 주변을 개발하고, 교통 인프라 확충 효과가 지역 경제로 환원될 수 있도록 황매산·합천호·영상테마파크·해인사 연계 발전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 증진, 일자리 창출 등도 언급했다. 그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합천 운석 충돌구 개발을 추진하고, 황강변 개발을 비롯해 파크골프장과 골프장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사용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의 보금자리가 있는 도시, 농민들이 농산물 최저 가격을 보장받아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농촌,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취임식을 마친 김 군수는 곧바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군정 비전을 설명하고, 오후 건마늘 산지 공판장을 방문해 초매식 과정을 지켜보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김태섭 기자 kimtsq@idomin.com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