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이 2일부터 도서관 2층 로비에서 '공유책방'을 운영한다.

공유책방은 쓸 만한 책을 가져와 서가에 있는 책 중 필요한 책과 자유롭게 교환하는 자율적 도서 공유 공간이다. 공유책방에 기증할 수 있는 책은 출판 연도 5년 이내 일반도서와 어린이 도서다. △전문서적 △보존 활용가치가 있는 자료 △문학적 가치가 있는 도서 △혼자 보기 아까운 책 △나의 관심사는 바뀌었지만 남들에게는 필요한 책 △아이들이 자라 더 이상 보지 않는 책 △다른 사람들과 시간, 경험,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고 싶은 책 등을 공유하면 된다.

공유책방은 거창군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기증도서는 2층 종합자료실에서 상시로 접수받는다. 이용자는 비치된 대장에 본인 이름과 권수를 기록하고, 자유롭게 가져온 권수만큼 다른 책과 바꿔갈 수 있다. 이용권수 제한은 없다.

도서관 관계자는 "공유책방은 집에 잠자고 있는 책을 나눠 독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나눔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섭 기자 kimtsq@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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