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막
사흘간 26개 직종 139명 참가
직종별 1위는 전국대회에 출전

경남지역 우수 기능장애인을 발굴하는 2022년도 경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29일 시작됐다. 대회는 7월 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 개최된다.

경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도내 우수한 기능장애인을 발굴해 직업안정을 도모하고, 기능 존중 풍토를 조성하고자 해마다 열린다. 도내에서는 컴퓨터활용능력 등 26개 직종에서 139명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는 2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 창원문성대학교, 대한안마사협회 경남지부 등 4개 경기장에서 직종별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7월 1일 오전 11시에는 한국폴리텍Ⅶ대학 폴리텍홀에서 입상자 시상식을 끝으로 3일간의 경기를 마무리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 속 제한적이었던 지난해보다 직종 등이 확대됐다. 경남 도내 특수학교 학생 등이 참여하는 바리스타 직종에 많은 장애인이 참가해 보다 수준 높은 대회를 펼치게 될 전망이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경남자원봉사센터·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 자원봉사팀·한화디펜스 자원봉사단 등이 지원했다.

▲ 29일 경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회식에서 유공 포상자로 선정된 김재현(왼쪽부터) 창원시보호작업센터 바리스타·구주모 경남도민일보 사장·문기영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대리가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안지산 기자
▲ 29일 경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회식에서 유공 포상자로 선정된 김재현(왼쪽부터) 창원시보호작업센터 바리스타·구주모 경남도민일보 사장·문기영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대리가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안지산 기자

대회 직종별 1위 입상자는 오는 9월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을 획득하고 해당 직종 기능사 2급 실기시험을 면제받게 된다. 아울러 직종별 1~3위 입상자는 해당 종목에 사전에 공지된 상금을 받게 된다. 입상자를 제외한 참가선수는 실격 제외 각 5만 원의 참가 장려금을 지급 받는다.

이날 개회식은 한국폴리텍Ⅶ대학 폴리텍홀에서 열렸다. 이날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사장·김재현 창원시보호작업센터 바리스타·문기영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대리가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도의회 의장상(2명), 고용노동청 창원지청장상(2명)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박성호 경상남도지체장애인협회장은 "사회·기업의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서 기능경기대회 등 저변확대가 필수적이다. 취업기회 확대로 연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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