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서 "단체교섭 응하라"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임직원은 27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에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어느 노동자가 임금인상을 반대하겠나"라면서도 "하지만 상식과 정도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 일반 노동자들은 이미 협력사별로 2022년도 임금 협상을 마쳤다"며 "오로지 임금 인상 30%를 내세우는 소수 하청지회 조합원들만 남아있고, 이들만이 파업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임직원들이 2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남석형 기자
▲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임직원들이 2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남석형 기자

그러면서 "처우 개선이 목적이라면 파업을 그만두고 협력사의 정상적인 단체교섭 요구에 응해야 한다"며 "더는 선량한 우리 노동자를 볼모로 삼지 말고 정상 조업이 이뤄지게 협조하기 바란다"고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저임금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이달 2일 파업에 들어갔다.

/남석형 기자 nam@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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