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김해·창원시청 이적

경남FC 골키퍼 김민준과 미드필더 김태윤이 K3리그 김해시청과 창원시청으로 각각 임대이적한다.

22일 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민준은 김해시청으로, 김태윤은 창원시청으로 임대돼 올 시즌을 치른다.

김민준은 창녕 출신으로 지난해 경남에 입단했다. 창녕중을 거쳐 축구 명문인 보인고로 진학했고, 졸업과 동시에 일본 쇼난 멜마레에서 뛰다가 지난해 경남에 입단했다. 김민준은 187㎝, 87㎏ 체격조건을 지닌 골키퍼로 민첩함이 장기로 꼽힌다. 탁월한 선방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지난해부터 2경기에 출전해 1실점했다.

김태윤은 2선 중앙을 비롯해 측면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드리블, 슈팅, 찬스 메이킹 등 공격수에게 필요한 능력을 모두 갖췄다.

지난해 진주고가 춘계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우승 당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K3리그 선두를 달리던 창원시청은 3위로, 김해시청은 7위로 후반기 시즌을 치르고 있다.

최경돈 창원시청 감독은 "선수단 규모나 예산이 한정돼 있으니 선수들이 긴 리그 중 너무 쉽게 지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선수단 추가 영입이 쉽지 않음을 내비쳤다.

윤성효 김해시청 감독은 "브라질 선수 2명이 계약해지로 팀을 떠난 만큼 공격진 보강에 힘쓰고 있다. 얼마든지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인 기자 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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