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줄기상추 '궁채' 시범 재배
시청 구내식당 급식메뉴 활용
우수 경쟁력 확인…보급 계획

통영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농업개발시설에서 키운 '궁채'를 지난 16일과 22일 양일간 통영시청 구내식당에 공급해 급식메뉴(샐러드와 쌈채소)로 활용했다.

'궁채'는 엽채류 채소과로 줄기상추라 불린다. 생잎은 쌈채소와 샐러드로 활용되고, 줄기는 말려 나물로 활용해 먹을 수 있다.

식감이 오돌오돌해 중국에서는 황제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한국과 일본에서는 해파리와 식감이 비슷하다 하여 '산해파리'라고 한다.

▲ 통영시농업기술센터가 키운 궁채. /통영시
▲ 통영시농업기술센터가 키운 궁채. /통영시

센터는 5월 지역농업개발시설에서 '궁채' 씨를 파종해 시범 재배한 결과, 성장(파종에서 수확까지 1개월 정도)이 빠르고 병해충이 거의 없어 하우스에서는 사계절, 노지에서는 봄, 여름, 가을용 채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섬유질과 비타민A가 풍부해 체내 노폐물 제거와 시력향상 등 영양 면에서도 우수함은 물론, 시식한 결과 맛도 좋은 것으로 판단했다.

센터 관계자는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역민에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소득작물을 시범 재배해 농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hoho@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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