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13억 원 규모 계약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이틀 새 1조 4536억 원 규모 계약을 따냈다.

삼성중공업은 18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에게서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5913억 원이다. 이들 선박은 2026년 3월 말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전날(17일) LNG 운반선 3척(8623억 원)에 이어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면서 이틀간 1조 4000억 원이 넘는 실적을 거뒀다.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삼성중공업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LNG 운반선 10척, 컨테이너선 9척 등 19척(33억 달러어치)으로 늘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88억 달러)의 37.5%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LNG 운반선 시장은 전 세계 LNG 생산량 증가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교체 수요 등으로 신규 수요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며 "조선사 독(선박 건조 설비)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LNG 운반선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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