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류 100억·모바일 200억 발행
첫날 모바일 매진·지류 6억 남아
시, 7월 200억 원어치 판매 계획

창원시가 발행, 6일 각 금융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한 창원사랑상품권(누비전)이 단 하루 만에 293억 여원어치가 팔렸다.

창원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날 누비전 300억 원치를 발행했다.

이날 오전 9시 판매를 시작한 누비전 발행규모는 지류형 100억 원, 모바일 200억 원이다.

이날 지류 누비전 판매대행점인 BNK경남은행 본점에는 영업시작 전부터 고객들이 몰려와 350여 명이 누비전을 구입했다. 다른 영업점도 대부분 점심을 전후해 판매가 조기 종료됐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한 영업점은 고객들이 30분 이상 기다리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농협·새마을금고·신협 점포에도 누비전을 사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때아닌 '장사진'을 이뤘다.

창원시 경제일자리국 경제살리기과 소상공인지원담당은 "현재 지류만 6억 2000만 원어치 남았는데, 9일부터 80곳에서 다시 소진할 때까지 판매할 예정"이라며 "모바일은 6일 오후 5시 56분께 판매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창원시청 누리집(changwon.go.kr/biz/) 창원사랑상품권(누비전) 안내에 들어가면 5개 구별 지류 누비전 재고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창원시는 오는 7월에도 지류 누비전 100억 원, 모바일 1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류 누비전은 판매대행점(경남은행·농협·새마을금고·신협) 250곳에서 살 수 있다. 모바일 누비전 구입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다. 모두 10% 할인가를 적용한다. 1명당 지류·모바일 각 20만 원까지 살 수 있다.

누비전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원시가 발행한 상품권이다.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가맹점은 창원시 5개 구에 4만 1000여 개가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