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5·김해 4·거제 3·진주 5곳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 마련
도의회 의장·원내대표단 전달
도획정위에 의견 수렴 촉구도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경남도당이 '기초의원 3∼4인 선거구 확대 요구안'을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원내대표단에 전달했다. ▶18일 자 1·5면 보도

4개 진보정당이 보낸 '경남도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및 선출 정수와 관련한 입장' 공문에는 도의원 선거구의 인구수에 따라 창원시·김해시·거제시·진주시 등 4개 시 지역의 3인 이상 선거구를 17개로 늘려야 한다는 제안이 들어있다.

신설 도의원 선거구에는 기초의원 1명을 반드시 늘려야 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창원지역에 요구한 기초의원 3인 이상 선거구는 의창구 3곳, 성산구 2곳 등 모두 5곳이다. 도의원 창원1(의창구 동읍·북면·대산면, 유권자 수 7만 296명), 창원2(의창구 의창동·팔룡동, 7만6474명), 창원3(명곡동·봉림동, 7만1720명), 창원4(성산구 반송동·용지동, 7만 784명), 창원6(성산구 상남동·사파동, 7만 2650명)에서 기초의원 3명씩을 뽑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해지역 3인 이상 선거구는 4곳을 제안했다. 김해1(생림면·북부동, 8만 3977명)을 4인 선거구로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김해6(회현동·칠산서부동·장유1동, 7만 5524명), 김해7(장유3동, 7만 2882명), 김해8(내외동, 7만 3527명)은 3인 선거구가 타당하다고 했다.

거제지역에 3인 이상 선거구는 3곳을 제시했다. 거제1과 거제2 도의원 선거구에서 기초의원 선거구를 다시 배치해 2인 2곳, 3인 2곳으로 하고 거제3(장평동·수양동·고현동)은 유권자 수 7만 9271명을 고려해 4인 선거구로 요구했다.

진주지역 3인 이상 선거구는 5곳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주1(문산읍·내동면·정촌면·금곡면·충무공동, 5만 6025명)은 2인 선거구 대상이지만 신설 도의원 선거구인 만큼 기초의원을 1명 늘려 3인 선거구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진주2(명석면·대평면·수곡면·이현동·판문동·평거동·신안동, 7만 9058명)의 기존 2인 선거구 2개를 4인 선거구로 하는 것이 다당제 등 정치개혁 취지에 맞는다고 요구했다.

진주3(가호동·천전동·성북동, 6만 6155명)은 기존대로 3인 선거구로 하고, 진주4(진성면·일반성면·이반성면·사봉면·지수면·금산면·상대동·하대동·상평동, 8만 4776명)는 4인 선거구가 타당하다고 봤다. 진주5는 2인 1곳(중앙동·상봉동)과 3인 1곳(대곡면·집현면·미천면·초장동)으로 나눠야 한다고 했다.

경남 진보정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도의회에 전달하는 한편 늦어도 22일 잠정안을 내야 할 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서 지방선거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이 끝났음에도 정당이나 시민사회단체의 의견 수렴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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