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부터 영입 가능

다음 시즌부터 프로농구에서 아시아쿼터로 필리핀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KBL은 18일 오전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임시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2022-2023시즌 아시아쿼터, 샐러리캡(총연봉 상한제), 정규경기 일정 등을 논의했다.

KBL은 아시아쿼터 확대와 관련해 현행 일본 선수 외에 필리핀 선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선수 영입 기준은 본인(귀화 제외)과 부모 국적은 필리핀에 한하며 구단 자율 영입 및 1명 보유, 국내 선수 기준으로 출전하되 샐러리캡 및 정원에 포함되는 것은 현행과 동일하다. 계약 방식은 국내 선수 기준에 따라 진행하며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까지 계약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기존 원소속 구단 우선 협상권은 폐지하기로 했다.

2022-2023시즌 샐러리캡은 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유행으로 최근 3시즌 동안 동결한 점 등을 고려해 지난 시즌보다 1억 원 인상한 26억 원으로 정했다.

다음 시즌 정규리그는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우승·준우승팀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슈퍼리그, 국제농구연맹(FIBA) 국제대회 휴식기 일정을 반영해 오는 10월 15일 개막해 내년 3월 29일 종료하기로 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5일 개최한다. 또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구단주 변경과 관련해 조주완(창원LG)·이승준(고양오리온)·허철호(안양KGC인삼공사) 대표이사를 각각 보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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