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상면 월평마을 공동 우물터 '큰새미'가 마을 휴식처로 새 단장됐다. '큰새미'는 오래전부터 동네 이야기가 오가던 마을 공동체 공간이다.

군은 17일 세월이 지나면서 잊힌 우물터를 생기 있고 활력 있는 쉼터로 만들고자 새 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공동 우물터 복원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됐다. 남상면 월평리 1241-2번지 옛 우물터 위에 정자를 설치하고 우물 주변을 단장했다.

▲ 거창군 남상면 월평마을에서 15일 마을 우물터 복원 기념행사를 열고 마을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고 있다.  /거창군
▲ 거창군 남상면 월평마을에서 15일 마을 우물터 복원 기념행사를 열고 마을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고 있다. /거창군

월평마을에는 공동 우물터가 6곳 있었다. 최근까지 5곳은 매립되고 1곳만 남아 흔적만 유지하고 있었다. 이를 안타까워한 주민들이 지난해 복원사업을 건의했고, 복원사업으로 우물터가 새로운 휴식처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15일 열린 복원 기념행사에서는 마을 안녕과 주민 화합을 기원하는 고사가 열렸다. 마을주민과 남상면 관계자, 군의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준공식에서 마을 주민들은 마을 이장과 공사 감독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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