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모노레일 이용객 올 최다
함양군 "4∼5월 절정 이를 듯"

함양군이 봄눈이 내렸던 지난 20일 대봉산휴양밸리 모노레일 이용객이 올 들어 최다인 429명을 기록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군은 22일 보도자료를 내 "지난주 아름다운 대봉산 설경이 매스컴에 보도되는 등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았음에도 많은 관광객이 대봉산을 찾고 있다"며 "급증하는 방문객 추이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봉산 철쭉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4∼5월께 절정에 다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총연장 3㎞가 넘는 국내 최장 모노레일·집라인을 운영 중인 대봉스카이랜드와 숙박시설이 있는 대봉캠핑랜드의 올해 총누적 방문객은 2만 3000여 명(3월 20일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4월 대봉산휴양밸리가 개장해 직접적 비교는 어렵지만, 모노레일·집라인의 겨울철 임시휴장 기간과 계절 요인 등을 감안하면 지난해 총방문객 21만여 명은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봉산은 설경과 봄 철쭉, 여름의 녹음, 가을 단풍 등 사계절 내내 빠질 것 없는 비경을 보여준다. 지난해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좀 더 다채로운 형태의 힐링 서비스를 대봉산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 지난 20일 함양군 대봉산휴양밸리 모노레일이 눈 덮인 산을 오르고 있다.  /함양군
▲ 지난 20일 함양군 대봉산휴양밸리 모노레일이 눈 덮인 산을 오르고 있다. /함양군

대봉산휴양밸리는 인터파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티켓 발권을 할 수 있지만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조기 매진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군은 휴양밸리 방문 전 전화(055-960-6510) 등을 통해 티켓 관련 문의를 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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