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지난 11일 유럽 지역 선주에게서 7000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하나)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6091억 원이다. 이들 선박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해 2024년 12월 말까지 선주 측에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삼성중공업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 추진 시스템과 다양한 연료 절감 기술이 적용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운임 강세 지속, LNG 이중 연료 추진 선박으로의 교체 수요 증가 영향으로 컨테이너선 신규 발주세는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이번 계약을 포함해 LNG 운반선 4척 등 총 8척 13억 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목표치(88억 달러)의 14.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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