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김해와 안방경기 2-0
루안 친정팀 상대로 2골 활약

올해 들어 처음 열린 K3리그 창원시청과 김해시청의 '불모산더비'에서 창원이 먼저 웃었다. 

13일 오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K3리그 창원과 김해의 3라운드 경기에서 창원은 전반 4분과 후반 14분에 터진 루안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특히 루안은 지난해 김해에서 뛰다가 올해 창원으로 옮겨온 후 첫 불모산더비에서 멀티골을 달성하며 출신 팀인 김해를 제대로 울렸다. 전반 김해 골키퍼 이경태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후 곧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4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깔끔히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해 김해에서 12골을 넣어 리그 득점 5위에 올랐던 루안은 이날 멀티골로 2경기 3득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리그 득점 선두로 나섰다.

이로써 창원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리그 5위로 올라섰고 김해는 1승 2패로 12위에 머물렀다.

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은 13일 오후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시민축구단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지켜내지 못해 1-3으로 패했다. 진주는 후반 23분 주장 성봉재가 선제골을 만들어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기세도 잠시, 25분에 동점골을 내줬고, 추가시간에 2골을 내리 헌납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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