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 번리전 0-1 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30)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팀은 프리미어리그(EPL) 강등권 번리에 덜미를 잡혔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2021-2022 EPL 13라운드 순연 경기에 선발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20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6라운드에서 2개 도움으로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던 손흥민은 지난 경기에 이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선발 공격진을 이뤘으나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EPL 정규리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케인과 EPL 역대 최다 37골 합작을 눈앞에 두고 있으나 모두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공식전 공격 포인트는 정규리그 9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1골 1도움 등 총 10골 6도움이다.

지난 맨시티전 승리로 리그 3연패에서 탈출했던 토트넘은 이날 후반 26분 벤 미에게 내준 결승 골을 만회하지 못한 채 0-1로 져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중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날린 토트넘은 8위(승점 39)를 지켰다.

반면 번리는 지난 라운드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3-0으로 완파하고 리그 11경기 무승(7무 4패)에서 탈출한 데 이어 연승을 달리며 18위(승점 20)로 올라섰다. 번리는 지난해 1월 2020-2021시즌 19·20라운드 리버풀, 애스턴빌라전 이후 1년여 만에 리그 2연승을 거뒀다. 토트넘과 번리의 13라운드는 애초 지난해 11월 28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번리 현지의 폭설로 경기장이 눈으로 뒤덮이면서 치르지 못해 미뤄진 뒤 이날 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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