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망자도 줄어…노바백스 14일부터 접종

확진자는 대폭 늘었지만,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경남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일 오후 5시 기준 112명이다. 누적 사망률은 0.36%다. 최근 2주간 사망률은 이보다 훨씬 낮다.

도내 누적 사망자는 지난해 11월까지 52명이었다. 12월에만 33명 늘어 누적 85명이었다. 그리고 1월 20일까지 24명 더해져 누적 109명이었다.

이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본격화했는데, 현재까지 2주간 추가 사망자는 3명이었다. 이 기간 확진자는 모두 7714명이었다. 단순히 적용하면, 이 기간 사망률은 0.038% 수준이다. 도내 위중증 환자도 2주 전 16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진자 치명률이 0.15% 수준이며, 이는 델타 변이 0.7%와 비교해 5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전국 위중증 환자 수도 한때 1300명까지 육박했지만 현재 200명대까지 떨어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확진자 수에 동요하지 말고, 차분하게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5주간 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백신 미접종자와 1차 접종자였다"며 "백신을 맞으면 그만큼 안전하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백신 접종률은 1차 86.5%, 2차 85.2%, 3차 52.3%다. 경남도는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14일 시작한다. 18세 이상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21일 간격 1·2차 접종을 한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예방 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라며 "본인과 주변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접종해 달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검사·처방·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동네 병·의원' 목록은 인터넷 '코로나19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별 해당 의료 기관, 위치, 운영 시간, 신속항원검사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경남 해당 기관은 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창원한마음병원 등 46곳이다. 도는 점차 129개까지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 추가 확진자는 3일 오후 5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 823명이었다.

지역은 △창원 275명 △양산 134명 △김해 103명 △거제 100명 △진주 61명 △거창 37명 △합천 24명 △사천 22명 △통영 22명 △밀양 11명 △창녕 11명 △함양 5명 △함안 5명 △하동 3명 △남해 3명 △산청 3명 △고성 2명 △의령 2명이다. 도내 18개 시군 모두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이다.

감염 경로는 △양산 학원 관련 10명 △양산 체육시설 관련 9명 △창원 회사(6) 관련 1명 △창원 음식점(2) 관련 1명 △도내 확진자 접촉 402명 △조사 중 295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71명 △수도권 확진자 접촉 27명 △국외 입국 7명이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3만 1001명, 입원·재택 환자는 6813명이다. 도내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44명 늘어난 880명(국내 감염 669명, 국외 유입 211명)이다. 병상 가동률은 41.3%다.

이날 0시 기준(전날 0시 이후) 전국 추가 확진자는 2만 2907명으로 이틀째 2만 명대를 나타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274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다.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6812명이지만, 치명률은 0.75%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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