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인 가스식 시스템에어컨 'GHP 슈퍼3 플러스'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은 기본요금이 없는 가스를 사용하므로 경제적이다. 전기식 에어컨은 선선해 냉난방이 필요 없는 봄·가을에도 기본요금을 내야 한다. 다른 제품과 다른 점은 환경 유해 배출가스를 줄이는 신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가스식 에어컨은 원래 초미세먼지·지구온난화 등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일산화탄소·탄화수소 등을 내뿜는다.이번 제품에 적용된 삼원촉매장치는 이를 질소·산소 등 환경에 무해한 기체로 바꿔준다. LG전자는 KS표준 실험 결과 이 제품 질소산화물·일산화탄소·탄화수소 배출량은 각각 15ppm·90ppm·90ppm 이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22년 1월부터 강화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기술기준을 충족한 첫 사례다. 오는 2023년 시행 예정인 환경부 대기배출시설 신고대상 제외 기준에도 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이미 판매한 가스식 에어컨에도 저감 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가스식 에어컨 업계에서 유일하게 국내에서 생산된다. LG전자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 관리하고, LG  공조기기 종합유지관리체계인 'LG 비컨 클라우드'로 장비 상태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재성 부사장(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계속 선보여 기업과 사회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세계 시장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