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올해 12억 원을 투자해 사립 작은도서관 38곳 운영비를 지원한다. 

다문화가정과 시각 장애인 등을 위한 특수 계층 도서관 2곳과 주제 특성화 1곳에 연간 3960만 원, 일반 35개 작은도서관에 연 3000만 원씩 준다.

도서관 도서구입비 지원사업도 펼친다. 김해시민에게 도서 대출을 시행하는 사립 작은도서관 중 지원 자격과 사업 적합성을 검토해 선정된 도서관에 도서구입비를 총 5400만 원 교부할 예정이다. 

운영비와 도서구입비 지원 사업에는 전년도 '김해시 도서관 실태 조사·운영 평가'에 참여한 도서관이 참가할 수 있으며 공모로 진행한다. 

권역별 시립도서관과 연계해 작은도서관 운영자 교육과 협력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작은도서관 근무 여건상 교육이나 회의 참석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권역별로 실무자 교육과 워크숍을 마련한다. 

시는 지난해 도서관 관계자들에게 '코로나 19 이후, 작은도서관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등을 주제로 감염병 시대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를 모색하는 비대면 방식 교육을 권역별로 3차례 열었다. 총 50개 작은도서관의 52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해 시민 500여 명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과 성동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사업'에도 매년 참여하고 있는데 운영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도서관 위주로 전문 인력을 파견해 영세한 도서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년 1월 현재 김해시에는 사립 작은도서관 65개와 공립 작은도서관 2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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