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족암공원 탈락자 문제 제기에
공개 간담회서 의혹 해소 추진

고성군이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 기간제 노동자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탈락자가 문제를 제기하자 공개 간담회를 열어 의혹을 해소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 기간제 채용공고를 내고, 원서 접수와 면접 등을 거쳐 3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매표 2명, 매점 1명, 기념품 1명, 스테고카페 1명, 듕가리카페 1명, 식당 2명, 안내(영상) 1명, 방역·청소 1명, 영업시설 운영지원 1명, 주차 관리·환경정비 2명, 화장실 청소 등 환경정비 4명, 주말·공휴일 주차 관리 5명 등 22명을 선발하는 데 35명이 지원했다.

그런데 지원했다 떨어진 한 주민은 "채용 과정에서 고성에 주소지를 두고 있지만, 실제 거주지는 다른 사람이 채용돼 문제가 있다"며 지난 2일 민원을 제기했다.

논란이 일자 군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문제점이 있었는지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제안했다. 군은 18일 오후 3시 군청 열린회의실에서 민원인, 백두현 군수와 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백 군수는 "채용 과정에서 불합격한 사람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이때 서로가 만나 소통하면서 사실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내용을 군민에게 알려 오해가 있다면 풀어야 한다"며 "혹여나 채용 과정에서 행정의 잘못이 있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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