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카페·유흥시설은 그대로
밀양 어린이집 22명 집단감염
도내 126명·전국 3859명 추가

보습학원·영화관·대형마트·백화점이 방역 패스에서 해제됐다.

정부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6개 시설을 방역 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서 해제해 18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백화점·대형마트 등 3000㎡ 이상 대규모 점포 △학원 △영화관·공연장이다.

다만 백화점·마트 안 식당·카페는 계속 방역 패스를 적용한다. 또한 백화점·마트 내 시식·시음 등도 제한된다. 관악기·노래·연기 등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침방울 생성이 많은 분야 학원은 방역 패스를 적용한다.

현재대로 방역 패스를 유지하는 시설은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경마·경륜·경정·카지노 △피시방 △식당·카페 △파티룸 △멀티방 △안마소·마사지업소 △실내스포츠 경기 관람장이다.

경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7일 오후 5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 126명이었다. 이는 전주 같은 요일 90명보다 높은 수치다.

지역은 △창원 66명 △밀양 19명 △김해 14명 △거제 10명 △양산 8명 △통영 4명 △사천 2명 △창녕 2명 △거창 1명이다.

감염 경로는 △밀양 어린이집 관련 18명 △창원 유흥주점 관련 11명 △거제 군부대 관련 2명 △도내 확진자 접촉 63명 △조사 중 18명 △국외 입국 8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5명 △수도권 확진자 접촉 1명이다.

밀양에서는 어린이집 집단 감염이 나왔다. 밀양 18명은 '밀양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원생 15명, 종사자 2명, 가족 1명이다.

지난 15일 해당 어린이집 원생 가족 1명이 최초 확진됐다. 16일 첫 확진자의 자녀이자 어린이집 원생 2명,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1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밀양시 방역 당국은 이 어린이집 원아·보호자 등을 전수 검사했다. 종사자 전원과 확진자 발생 2개 반 원생은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곳 어린이집은 24일까지 휴원한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2만 2685명, 입원·재택 환자는 1313명, 누적 사망자는 109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1차 86.2%, 2차 84.2%, 3차 45.3%다. 병상 가동률은 43.7%, 위중증 환자는 16명이다.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36명이다. 지난주 대비 96명 늘었다. 국외 유입 71명, 국내 감염 6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3859명이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확진자는 3095명-4385명-4167명-4542명-4423명-4194명-385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5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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