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군은 17일 유해야생동물로 말미암은 농작물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를 지역 내 농가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총 2억 7200만 원으로 설치비용의 60%를 지원하며, 철망울타리 500만 원, 태양광전기울타리 300만 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예산 1억 6400만 원을 들여 철망울타리 57농가, 태양광전기울타리 3농가를 지원한 바 있다.

희망 농민은 내달 14일까지 농경지가 있는 각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군은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농가와 자부담으로 예방시설을 일부 설치한 농가를 대상으로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지원으로 농작물 피해를 예방, 농가 재산보호에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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