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계속됐던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 비슬산 기슭 산불 진화작업이 15일 오후 종료됐다. ▶13일·14일 자 2·9면 보도

해발 900m 지점 너덜지대 수많은 바위 아래 불씨가 언제든 살아날 수 있어 창녕군청 공무원 등이 24시간 경계 근무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11일 밤 10시 26분께 인근 각료암 스님의 신고로 발견된 산불은 5일째인 15일 오후까지 산불 진화 헬기와 공무원들의 진화 작업이 계속된 끝에 최종 진화됐다.

이동욱 창녕군 산림과장은 "해발 900m 산의 바위 너덜지대까지 산불이 번져 진화 작업이 너무 힘들었다. 전쟁을 치른 느낌이다"면서 "강풍이 불면 바위 아래 불씨가 언제든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공무원 15명이 24시간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화 초기 5.5㏊ 정도로 추정됐던 소실 면적은 경계 근무가 모두 끝난 이후 드론 작업 등을 거쳐 다시 추정치가 나올 전망이다.

이번 산불로 산림청, 경남소방본부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함께 창녕군 본청과 읍면, 산하기관 소속 공무원 전원이 비상 소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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