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주촌면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익명의 기부자가 1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도와달라며 6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전액 농협상품권 100만 원을 주촌면에 기탁했다.

이 기부자는 지난해 1월, 4월, 8월에 이어 이번에도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으로 받은 600만 원 전액을 기부했다.

지금까지 재난지원금을 받을 때마다 전액 기부해 온정을 이어온 기부자는 "재난지원금으로 지원받은 돈은 나보다 더 어려운 분들에게 돌아갔으면 좋겠다 "며 카페명도, 이름도 밝히지 않고 상품권을 항상 등기우편으로 보내오고 있다.

박선 주촌면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소상공인도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매번 나눔을 실천하는 익명 기부자 마음 씀씀이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도록 도움이 필요한 취약 계층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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