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와 평가전 선발 출전
A매치 데뷔골 팀 5-1 승리 앞장

프로축구 K리그1을 통해 부활한 백승호(25·전북 현대)가 벤투호의 새 '믿을 맨'으로 떠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해외파 없이 국내파 선수 중심으로 터키 전지 훈련을 치르고 있는 벤투호가 전훈 기간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의 첫 경기였다. 그간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한 선수 중 누가 가장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 벤투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백승호는 이날 아이슬란드전에서 단연 가장 빛난 선수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은 백승호는 정확한 패스를 공간에 뿌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 29분에는 팀의 3번째 득점을 직접 뽑아냈다. 페널티지역 정면 약 25m 거리에서 오른발 중거리포를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았다. 백승호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백승호는 2019년 10월 스리랑카전에 이후 2년 3개월 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번 아이슬란드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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