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0억·창원 300억·거제 250억 원 발행 예정

설을 앞두고 지역사랑상품권이 잇따라 발행된다. 경남·창원·거제 사랑상품권을 합쳐 750억 원 규모다.

경남도는 오는 21일 오전 9시에 전체 200억 원 규모로 경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위기 극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애초 계획보다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설을 앞두고 창원시와 거제시도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창원시는 19일 300억 원, 거제시는 17일 250억 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다른 시군은 이달 초 모바일형 등 상품권을 이미 발행해 판매하고 있다. 13일 기준 비플제로페이 앱에서 진주·남해·밀양·통영·산청·거창·합천·함양·의령 지역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사천시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지 않고 있다.

이번 경남사랑상품권은 마지막으로 구매 때 할인을 받는 방식이다. 앞으로 도는 정가로 구매하고 사용액의 5%만큼 적립을 받을 수 있는 적립금 환급형(캐시백)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캐시백형은 소비 규모가 커지는 만큼 경제활성화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캐시백형은 올 상반기 중 '경남e지' 상품권으로 먼저 선보인다. 경남e지는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 앱과 e경남몰 등 지정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상품권이다.

올해 전체 경남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450억 원이다. 도는 전체 발행 규모가 감소하는 대신 시군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에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어 역외 소비 유출을 막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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