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대학교가 경남·부산·울산지역 4년제 일반대학 취업률 분야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2020년 12월 31일 기준) 공시 자료를 보면 가야대는 2020학년도 취업률이 71.4%로 경부울 4년제 일반대학 중 가장 높았다. 2019학년도 77%(2019년 12월 31일 자 기준)에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자료는 2019년 8월과 2020년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2020년 12월 31일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고용노동부, 병무청,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소벤처기업부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조사한 결과다.

물리치료학과가 90.9%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어 유아교육과(87.1%), 간호학과(85.3%), 방사선학과(80.9%), 작업치료학과(78.9%), 특수교육과(60.9%)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업률이 50~60%대로 낮은 반면에 가야대 취업률이 높은 이유는 뭘까. 가야대는 현장 밀착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대면·비대면 맞춤형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가야잡고 KAYA JOb-go!)을 운영해온 게 주효했다고 봤다. 또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는 학과들로 구성했고,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 교육 과정을 특성화했다는 점을 꼽았다.

가야대는 학생들 선호도가 매우 높은 의료보건 계열 학과(간호학과, 방사선학과, 작업치료학과, 물리치료학과, 스포츠재활복지학부)와 사범계열 학과(특수교육과(초등특수교육전공), 유아교육과), 사회실무 계열 학과(경찰소방학과, 사회복지학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맞춤형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만들어 재학생들은 1학년부터 지도교수를 지정받아 밀착 상담을 하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탐색할 수 있다. 3~4학년이 되면 취업 전담교수가 체계적으로 취업에 도움을 준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가야잡고 시스템'에 따라 온라인 취업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이나 특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공 관련 교과 과정을 현장과 연계해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을 하고 있기도 하다.

가야대 관계자는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과 취업률을 자랑하는 가야대 작업치료학과는 2021년 제49회  작업치료사 국가시험 100% 합격을 기록했고, 간호학과는 2020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 교육 '5년 인증(인증기간 2020년 12월 11일~2025년 12월 10일)'을 획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