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도 KBL 장신 선수 발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KBL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장신 선수 발굴 프로그램 신청을 받는다. KBL이 유망 선수 발굴과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한 장신 선수 발굴 프로그램은 전주 KCC 송교창, 수원 KT 양홍석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배출해왔다.

또한 이번 시즌 많은 주목을 받으며 활약하고 있는 수원KT 하윤기, 울산현대모비스 신민석 등 다수의 '슈퍼루키'를 양성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명을 포함해 최근 3년간 총 37명이 KBL 장신 선수로 선발됐다.

장신 선수 발굴 프로그램은 만 10세부터 만 15세까지를 대상으로, 10세는 165㎝, 11세는 175㎝, 12세는 180㎝, 13세는 185㎝, 14세는 190㎝, 15세는 195㎝ 이상 신장 기준을 통과한 후 대한민국농구협회에 선수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선발된 선수에게는 등록 시 100만 원 상당의 훈련지원 혜택이 제공되며, 등록을 완료한 다음해부터 3시즌(27개월간)간 매월 20만 원의 훈련용품과 의료비 등 기량 발전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KBL은 올해부터 발굴되는 장신 선수들을 시작으로 등록 초기 지원 기간 3년 이후에도 추가 지원 방안을 도입한다.

지원 기간 만료 후 고교 진학 시, KBL이 정하는 상위 랭킹에 포함되는 선수는 훈련지원금을 추가 지원하는 등 프로선수가 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