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식에 상승 기대감…"당장 변동없을 듯"선반영 시각도

'스타필드 창원' 건설 공사 시작이 가시화한 가운데 주변 아파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스타필드 창원은 28일 창원시 의창구 중동 792 터에서 기공식을 했다.

스타필드 창원은 대지면적 3만 4339㎡, 건축면적 2만 3087㎡, 전체면적 24만 4257㎡이며 지하 7층, 지상 6층 규모다. 건설 공사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5년 1월 문을 열 예정이다.

주변 아파트에서는 스타필드 창원 입점을 호재로 보고 있다. 특히 바로 옆 아파트 단지인 유니시티(6200가구) 등은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창원이 2022년 초에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알리자 유니시티 아파트 매매가 조금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 유니시티 단지 매매 거래는 모두 63건 신고됐는데 7월부터 거래만 45건(71.4%)이다.

신고가(최고가)도 갈아 치웠다. 지난 6월만 해도 8억 5000만~8억 6000만 원대에 거래되던 유니시티 전용면적 84㎡형은 지난 9월 9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10월에는 115㎡형이 14억 5000만 원, 135㎡형이 16억 500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또 가까이 의창구 팔룡동 팔룡벽산블루밍·대동중앙 등 아파트 단지도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다만, 최근 스타필드 창원 예정지 주변 아파트값 상승은 이미 조성 계획 등이 반영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유니시티 단지는 84㎡형 기준으로 최근 9억 2000만~9억 3000만 원 사이로 호가가 조금 떨어져 있다. 9억 8000만 원, 10억 원에도 매물이 나왔지만 팔리지 않았다"며 "당장 스타필드 창원 기공식만으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준공이 가까워질수록 주변 아파트값이 다시 한 번 들썩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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