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사이 7위에서 5계단 하락

2019년 경남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이 전국 17개 시도 중 12위를 차지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지역소득통계를 활용한 '동남권 지역 내 분배소득 추이'를 23일 발표했다. 이는 생산, 소비,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계산한 종합경제지표다.

분배소득 추이를 알려면 총처분가능소득 현황과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 총처분가능소득은 쉽게 말해 세금 납부, 지원금 혜택 등을 더하고 뺀,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다.

2019년 동남권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7개 시도 중 경남이 12위를 차지했다. 울산은 2위, 부산은 9위를 차지했다.

경남의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1909만 원이고 2000년에 비해 5단계 하락했다. 울산은 2263만 원, 부산은 1962만 원이다.

2019년 동남권 총처분가능소득은 275조 원으로 전국 총처분가능소득 1938조 1000억 원의 1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20년 전인 지난 2000년 동남권 총처분가능소득은 105조 3000억 원이었고, 전국은 651조 4000억 원이었다. 동남권은 전국의 16.2%를 차지했다. 따라서 동남권 총처분가능소득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년 새 2%p 감소했다.

2019년 동남권 제도부문별 총처분가능소득은 비금융법인 49조 1000억 원, 금융법인 4조 원, 일반정부 65조 5000억 원, 개인 156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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