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성산아트홀 대극장

창원문화재단이 17~18일 국립오페라단 초청 기획공연으로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를 선보인다. 17일 오후 7시 30분·18일 오후 3시 두 차례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맞아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를 야심 차게 작업했다. 구약성서의 삼손과 데릴라 이야기를 바탕으로 1938년 독일 유대인 회당에서 일어난 '수정의 밤(크리스탈나흐트)'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나치 저항세력 리더로 변신한 삼손과 스파이로 등장하여 그를 유혹하려는 데릴라가 펼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다. 생상스의 이국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음악과 강렬하고 웅장한 미장센이 어우러지는 그랜드 오페라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 17~18일 창원 성산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국립오페라단 <삼손과 데릴라> 주요 장면.  /국립오페라단
▲ 17~18일 창원 성산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국립오페라단 <삼손과 데릴라> 주요 장면. /국립오페라단

국내외 실력파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삼손 역에 크리스티안 베네딕트·국윤종, 데릴라 역에 갈리아 이브라 기모바·김정미, 다곤의 대사제 역에 이승왕, 아비멜렉 역에 전승현, 나이 든 히브리인 역에 김요한 등이다. 연출 아흐노 베흐나흐, 무대 알렉산드로 카메라, 의상 카를라 리코티, 조명 자코포 판타니가 맡았다.

관람료 VIP석 12만 원·R석 10만 원·S석 7만 원·A석 5만 원. 문의 055-268-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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