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재단이 11일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기획공연을 세 차례 이어간다.

◇거룩한 밤, 메아리치는 바다 = 바흐의 걸작 칸타타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공연이 11일 오후 5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가 1734년에 작곡한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는 칸타타 6부작으로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종교음악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1부(성탄절)·5부(새해 첫 주일)·6부(공현 축일)가 연주된다.

주요 출연진은 고음악 연주단체인 '바흐솔리스텐 서울'이며, 박승희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는다. 협연자로 소프라노 송승연, 바리톤 박승혁, 테너 조성환, 메조소프라노 박진아, 악장 최윤정이 나선다. 관람료 S석 5만 원·A석 3만 원. 문의 055-650-0400.

▲ 11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공연 출연자들. /통영국제음악재단
▲ 11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공연 출연자들. /통영국제음악재단

◇첼로가 들려주는 겨울 이야기 = 사람의 목소리를 닮은 악기 첼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 '첼로 스토리'가 12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 열린다. 드보르자크 '보헤미아 숲에서' 중 제5곡 '고요한 숲'을 비롯해 드뷔시 첼로 소나타, 테리 라일리 '행성의 꿈 수집가의 일출' 등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통영국제음악제 홍보대사이자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핵심 구성원으로 활약해온 연주단체인 TIMF앙상블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기획한 '마스터 시리즈' 중 하나다. 관람료 무료. 문의 055-650-0400.

▲18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공연하는 피아졸라 100주년 퀸텟. /통영국제음악재단
▲18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공연하는 피아졸라 100주년 퀸텟. /통영국제음악재단

◇남미의 열정, 탱고 리듬을 타고 = 아스토르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18일 오후 5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피아졸라는 아르헨티나 작곡자이자 반도네온 연주자로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민속 음악 장르인 탱고를 승화시킨 작곡가로 평가받는다.

리베르탱고, 오블리비언 등 피아졸라 걸작이 연주되는 이번 공연에는 피아졸라 100주년 퀸텟이 출연한다. 구성원은 라우타로 그레코(반도네온), 에스테반 팔라벨라(기타), 크리스티안 사라테(피아노), 안토니오 유(바이올린), 파블로 모타(베이스)다. 관람료 S석 5만 원·A석 3만 원. 문의 055-650-0400.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