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신등면장으로 근무 중인 조만선 사무관이 '한국공공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30일 산청군에 따르면, 조 사무관은 11월 25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제4회 한국공공복지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복지 전문성 개발분야 표창을 받았다.
한국사회복지공제회와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가 서울 방병원 후원을 받아 수여하는 한국공공복지대상은 전국 3만여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중 소명의식을 갖고 공공복지 증진에 노력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상 1명을 비롯해 복지행정·민관협력·전문성 개발 분야에서 8명의 공무원에게 상이 수여됐으며 경남에서는 조만선 사무관이 유일했다.
조 사무관은 산청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될 수 있도록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또 사회복지학 박사로서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여러 대학과 연구원 등에서 공공복지 분야 강의를 펼치며 후배 공무원들의 역량 향상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조 사무관은 이번 한국공공복지대상 수상 상금으로 신등면 내 경로당 31곳에 170만 원 상당의 겨울맞이 이불을 후원하기도 했다.
조 사무관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땀 흘려 일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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