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약
AI·클라우드 등 업무에 활용

삼성중공업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디지털 조선소 전환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동반 관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MS 첨단 정보기술(IT) 솔루션과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조선소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부터 '스마트 SHI(Smart Samsung Heavy Industries)'로 명명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세워 설계·구매·생산 등 조선소 전 영역에 걸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거제조선소 내 초고속 무선망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업무 환경을 구축해 서류 등이 필요 없는 이른바 '페이퍼리스(Paperless) 야드'로 바뀌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한 생산 체계 지능화, 반복 사무 자동화 등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MS의 클라우드 애저(Azure), 인공지능(AI), 협업 솔루션 팀스(Teams),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 기술을 활용해 각 부문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와 정보를 디지털 가상공간에 한데 모아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업무 절차를 더욱 효율화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소 모든 정보를 첨단 IT 기술로 처리하는 디지털 전환이 '스마트 SHI'의 궁극적 목표"라며 "이는 초격차 친환경 기술과 함께 삼성중공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할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