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통일마라톤대회 28일까지
버추얼런 대회로 비대면 개최

21회를 맞은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비대면대회로 열리고 있다. 20일 시작된 창원통일마라톤 버추얼런에는 전국 각지 마라토너들이 각자 장소에서 대회에 참여해 마라톤을 즐겼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겸해 대회에 참가한 김부돌(66·창원시 월영동) 씨는 "오프대회를 하지 못해 아쉽지만 비대면 대회라도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진주 남강변에서 달린 소감을 전했다.

경남도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달리는 창원통일마라톤대회에 담긴 의미 또한 매우 깊다"며 주남저수지에서 5㎞코스를 완주했다.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제21회 통일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주남저수지 코스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비대면대회로 열렸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조직위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제21회 통일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주남저수지 코스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비대면대회로 열렸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조직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태권도학원을 운영하는 하봉훈(43·창원시 자산동) 씨는 "학원생 120명과 함께 마산 신항 수변공원에서 버추얼런에 참가하기로 했다"며 "내년에는 꼭 오프대회가 열려서 아이들과 신나게 달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창원통일마라톤 버추얼런은 10㎞, 5㎞ 두 종목으로 치른다.

기록은 스마트폰 기록앱으로 측정한 결과를 인증받는 식으로 진행하며 기록순위 20등, 74등, 104등, 427등, 615등에게 창원에서 생산한 가마솥구무시 20㎏을 지급한다.

박해정 대회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6.15공동선언, 4.27판문점선언 등 남북정상선언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뜻이 순위에 담겨있다"고 전했다.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나 참가기를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 '#창원통일마라톤'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대회는 오는 28일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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