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38일간 열릴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앞두고 고성군은 코로나19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2006년 시작해 올해 다섯 번째 개최되는 공룡엑스포는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당항포관광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백두현)는 코로나19 청정 행사장 운영을 위해 7월에 방역 전담팀을 신설했다.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엑스포 동시 수용인원은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3개 장소의 면적을 합산해 계산한다.

발걸음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공룡동산과 주제관, 수변무대의 합산면적을 토대로 거리 두기 1단계에서는 2만 9514명, 2~4단계에서는 1만 9694명이 동시에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전시관과 영상관 등 개별 전시시설은 시설별 개별기준을 적용한다.

방역 전담팀은 행사장 내 수시·정기방역을 하고, 전시관마다 실시간 입장 인원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카카오톡 채널 안심콜 바로가기 서비스를 이용하고, 실내 체험시설 일부를 야외에 설치했다.

전문가 12명으로 이뤄진 방역자문단은 방역사항을 공유하고, 방역대책방향을 논의한다.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확진자 이동동선 파악, 전체 방역과 부분 운영 등 계획도 수립했다.

조직위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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