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운반선 4척 추가해 총 80억 4000만 달러어치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한꺼번에 따내며 올해 수주 목표(77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대우조선이 연간 수주 목표를 이룬 건 2014년(149억 달러) 이후 처음이다.

대우조선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선박 계약 금액은 9990억 원이다. 대우조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이들 선박을 건조해 2024년 10월 말까지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17만 4000㎥급 대형 LNG 운반선이다. 대우조선 이중연료 추진엔진(ME-GA)과 재액화 설비(Gas Management System)를 탑재하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대우조선은 올해 들어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 원유 운반선 11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9척, LNG 운반선 6척, 잠수함 1척, 해양 플랜트 2기 등 약 80억 4000만 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이처럼 수주 목표를 달성하면서 일감도 늘었다. 현재 수주 잔량은 약 222억 달러어치로 2년치 이상 일감을 확보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압도적인 LNG 운반선 건조 기술력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조기에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추가 일감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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