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반·150명 종합상황실 운영
민자도로 3곳 통행료 정상 부과
저금리 융자 등 지역경제 지원

경남지역 민자도로 3곳도 전국 고속도로와 마찬가지로 이번 추석 연휴 동안 통행료를 평소처럼 부과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특별방역과 도민 경제활동 지원을 담은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포함 8인까지 모임을 할 수 있다. 도는 △백신 접종 완료 또는 진단검사 후 최소 인원으로 고향 방문 △코로나19 이상 증상 땐 방문과 여행 취소·연기 △이동 때 가급적 개인차량 이용 △차례 등 제례 참석 인원 최소화와 짧게 머무르기 △귀가 후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방역 친화적인 명절을 위해 △온라인 차례 지내기 권고와 온라인 성묘 시스템(e하늘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 운영 △봉안시설 제례실·유가족 휴게실 폐쇄 △실내 음식물 섭취 금지 △성묘객 사전 예약제 시행 △시설 규모별 1일 추모객 제한 등을 한다.

특히 다중이용·고위험 시설, 요양병원·요양시설, 터미널·휴게소, 관광지 사전 방역과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시군 선별진료소(20개소), 전담병원(4개소·537병상), 생활치료센터(4개소·923병상)도 계속 운영한다.

13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 13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도는 10개 반 150명으로 구성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화재·재난·응급의료 상황 발생 때 신속한 초기 대응을 한다.

교통 관련해서는 별도 반을 구성해 현장 상황에 대처하고, 시외버스를 증편 운행한다. 이번 추석에도 지역 간 이동 최소화를 위해 도내 민자도로 3개소(거가대로·마창대교·창원~부산 연결 도로) 통행료를 징수한다.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역시 정상적으로 부과한다.

도는 가스·전기 등 핵심 공공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LPG 판매업소 윤번제 영업, 가스공급 불편 신고센터 등을 운영한다. 더불어 연휴 기간 응급 진료 기관,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관련 정보는 보건복지부, 도·시군 누리집, 응급의료포털(e-gen.or.kr), 스마트폰 앱(응급의료정보 제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도 나섰다. 소상공인 추석 특별 자금 50억 원을 마련해 업체당 1억 원 이내 저금리 융자(2년간 2.5%)한다. 또한 부울경 메가시티 상품권 20억 원어치를 16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한다. 도는 추석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성수품 16가지를 집중 관리한다.

경남소방본부도 화재 안전에 나선다. 최근 5년 경남지역 추석 연휴 기간 화재는 86건이었다. 주요 원인은 쓰레기 소각, 음식물 조리, 빨래 삶기 등 부주의 탓이었다. 소방본부는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규모 큰 공장·창고를 특별 조사한다. 또한 전통시장, 코로나19 관련 시설 화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상담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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