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난 상반기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시행사인 SK건설(주)과 2차·3차 협력사에 음식점·기자재 체불 대금이 해결되도록 요청한 결과, 3개월 만에 15곳 중 13곳, 2억 4000만 원의 체불금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군은 10월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준공을 앞두고 상반기에 이어 9월에도 관내 하이면 소재 자영업자 25곳(음식점 18곳, 기자재·장비 7곳)을 방문해 추가 체불 여부를 전수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음식점 4곳 1억 원, 기자재·장비 5곳 2억 1000만 원 등 총 3억 1000만 원 정도의 대금 체불 사항을 확인했다.

이에 13일 산업건설국장 주재로 시공사 SK건설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시공사 측에 관내 업체 체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공사는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백두현 군수는 "발전소 준공 전까지 지속적인 체불 사항을 모니터링해 자영업자들의 대금 체불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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