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크라운안경점 배구한 대표
의령 낙서면에 돋보기안경 기증

추석을 앞두고 의령군 낙서면에 돋보기안경과 선글라스 등 700점을 기증한 사람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낙서면 아근마을이 고향인 배구한 씨. 배 씨는 지난 10일 낙서면사무소에 안경을 기부했다. 그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크라운안경점을 운영한다.

낙서면사무소는 이 안경을 낙서면민 전체와 아근마을 이웃인 부림면 대곡마을에 전달할 계획이다. 돋보기안경 500점은 낙서면 전체와 부림면 대곡마을 모든 가구에 1점씩 나눠줄 수 있는 수량이다. 또한, 청·장년층 가구에는 선글라스 200점을 전달한다.

▲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크라운안경점을 운영하는 배구한 씨가 지난 10일 의령군 낙서면에 돋보기안경 등 700점을 기부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령군
▲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크라운안경점을 운영하는 배구한 씨가 지난 10일 의령군 낙서면에 돋보기안경 등 700점을 기부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령군

배 씨는 "고향마을 어르신들을 직접 뵙고 상담과 안구 검진 등을 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해 아쉽다"며 "고향에 작은 나눔이라도 할 수 있어 기쁘다.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 모두가 웃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 씨는 국제보건의료 안경자원봉사회 회장직을 맡는 등 오랜 기간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석류장, 대한민국 나눔대상 등 다수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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