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가 양산에서 대우조선 매각 철회와 남해안 기자재 벨트 사수를 위한 천리길 도보투쟁을 13일 진행했다.

앞서 대우조선지회는 거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시작해 통영∼고성∼함안∼김해∼양산∼부산 녹산공단을 거쳐 오는 15일 경남도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도보투쟁에 나선 바 있다. 이날 대우조선지회는 도시철도 호포역에서 국도 35호선을 따라 7㎞여 구간을 걸으며 대우조선 기업결합심사 결과를 앞두고 매각 철회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어 시청에서 집회를 열고 "조선 노동자는 도민 한 명 한 명에게 부당한 매각을 철회해야 한다고 호소하고자 길거리로 나섰다"며 "정부는 세계 1·2위 조선소를 합병하는 대신 건강한 경쟁 구도 속에 세계 최고 조선강국을 만들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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