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반부패·청렴 및 권익개선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창녕군은 '메기 하품만 해도 물이 넘치던 마을이 관광지로 발돋움'이라는 제목으로 대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 사례를 제출했다. 매년 우기마다 농경지 및 주택 침수로 고통받던 장마면 대봉·대야마을 주민숙원사업 해결과 환경단체의 왕버드나무 군락 보존이라는 대립과 갈등이 오히려 사람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게 됐다는 내용이다.

▲ 한정우 창녕군수가 지난 8월 사업 현장에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2차 발표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창녕군

태초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왕버드나무 군락은 2017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유리정원' 배경으로 등장했고,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매년 반복되던 물난리를 없애고자 약 100억 원의 사업비로 자연재해로부터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한 부분에서 큰 공감대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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