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반부패·청렴 및 권익개선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창녕군은 '메기 하품만 해도 물이 넘치던 마을이 관광지로 발돋움'이라는 제목으로 대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 사례를 제출했다. 매년 우기마다 농경지 및 주택 침수로 고통받던 장마면 대봉·대야마을 주민숙원사업 해결과 환경단체의 왕버드나무 군락 보존이라는 대립과 갈등이 오히려 사람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게 됐다는 내용이다.
태초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왕버드나무 군락은 2017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유리정원' 배경으로 등장했고,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매년 반복되던 물난리를 없애고자 약 100억 원의 사업비로 자연재해로부터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한 부분에서 큰 공감대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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