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1승 1무로 조 2위 기록
황인범·김영권 뺀 해외파 출국
3∼4차전 대비 10월 4일 재소집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2차전을 치른 벤투호 태극전사들이 소집 일정을 마무리하고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관계자는 8일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전날 레바논과 최종예선 2차전 경기를 끝내고 나서 현장에서 모두 소집해제됐다"라며 "대표팀은 월드컵 최종예선 3~4차전에 대비해 10월 4일 재소집된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최종예선 1~2차전을 위해 지난달 30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2일 이라크(0-0무)와 7일 레바논(1-0 승)을 상대로 2연전을 펼쳤다.

1승 1무 성적으로 9월 A매치 일정을 마친 태극전사들은 7일 레바논전이 치러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모두 해산했다.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레바논전에 결장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손준호(산둥 타이샨), 남태희(알두하일), 이재성(마인츠), 주세종(감바 오사카),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문환(LA FC), 김민재(페네르바체),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등 대부분 해외파 선수들은 이날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껴 검사를 받은 뒤 근육에서 염좌가 발견됐고, 벤투 감독은 고심 끝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7일 레바논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다만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파 선수 가운데 황인범(루빈 카잔)과 김영권(감바 오사카)은 9일 출국할 예정이다.

벤투호는 10월에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시리아 홈경기(7일)와 4차전 이란 원정(12일)에 나선다.

이란과 4차전은 최종예선 첫 원정이다. 이를 위해 벤투호 태극전사들은 10월 4일 파주NFC에서 다시 모여 담금질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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