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우승 등 5관왕 달성

신진서 9단이 21개월 연속 한국 프로바둑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6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9월 랭킹을 보면 신진서는 8월 한 달 동안 5승 1패를 기록, 랭킹 점수를 전달보다 19점 많은 1만 247점으로 끌어 올렸다. 2위 박정환 9단과 격차는 237점이다.

신진서는 지난달 7일 명인전 결승에서 변상일 9단에게 종합 전적 2-1로 승리하며 또 하나 타이틀을 획득했다. 신진서는 현재 GS칼텍스배, 쏘팔코사놀, 명인, 용성, KBS바둑왕 등 5관왕에 올라 있다.

9월에는 용성전 결승과 춘란배 결승을 앞두고 있다. 용성전에서는 박정환과 우승 대결을 벌이고, 춘란배에서는 중국 탕웨이싱 9단을 상대로 개인 두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정상을 노린다.

변상일과 신민준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랭킹 3·4위를 지켰다. 이동훈 9단은 1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고, 안성준 9단은 2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원성진 9단은 5위에서 8위로 내려갔고, 이창석 8단은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7위는 김지석 9단, 10위는 강동윤 9단이다.

삼성화재배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조승아 4단은 랭킹이 28계단 상승해 90위를 차지, 처음으로 100위 안에 진입했다. 여자 랭킹 1위 최정 9단은 19위로 2계단 내려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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