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문체부 협의…소외계층·신문활용교육 사업비 유지

내년도 예산 삭감으로 지역신문 언론 노동자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반발을 산 소외계층·NIE(신문활용교육) 구독료 지원사업 예산이 올해 수준으로 회복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긴급 노정협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언론노조는 소외계층·NIE 구독료 지원사업 예산 삭감 우려를 전하고, 내년도 사업비 예산을 '지역신문발전 3개년(2020~2022년) 지원계획'대로 160억 원 수준으로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문체부는 "기획재정부 기금 평가 등을 고려해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고, 소외계층·NIE 구독료 지원사업 등은 의견을 반영해 올해 예산 규모로 회복시켰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소외계층·NIE 구독료 예산은 올해와 같이 각각 22억 6500만 원, 9억 8300만 원으로 편성됐다.

언론노조는 또 지난해 코로나19 지역언론 긴급지원을 올해도 시행해달라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규모와 비슷하게 긴급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언론진흥재단 실무 준비를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께 집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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