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태풍 오마이스 대비 비상체제

경남도가 태풍 '오마이스(omais)' 북상에 대비해 재난 대응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3일 오전 관련 실국과 18개 시·군,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영상 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중심기압 992hpa, 최대풍속 23㎧, 강풍반경 160㎞의 소형 규모 태풍이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23일 오후 8시께 제주에 최근접, 경남을 비롯한 남해안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병필(왼쪽 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3일 오전 18개 시군,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경남도
▲ 하병필(왼쪽 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3일 오전 18개 시군,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경남도

도는 지난 22일부터 비상체제를 가동 중이다. 도와 각 시·군은 태풍 특보 발표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비상 근무를 한다.

도는 이번 태풍에 앞서 인명 피해 우려 지역, 산사태 위험지구, 대규모 공사장, 배수펌프장, 급경사지 위험지역 등 재난취약시설 1777곳을 점검했다. 또한 소형어선 1만 3534척을 안전해역에 머물게 했다. 그리고 해상가두리 관리사에 근무하는 이주노동자를 육상으로 대피시켰다. 

도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재난방송과 태풍 특보에 집중하며 바다, 해안가, 산간 계곡, 저지대, 하천변 침수 우려 지역 출입은 물론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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