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진해·창원 예총 공동 개최
내달 11일까지 예술인들 한자리

창원 예술인들이 하나 되는 8회 큰창원한마음예술제가 7일 용지호수공원에서 개막한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마산·진해·창원지회(회장 윤형근·최대식·김대환)가 공동으로 준비하는 예술제는 창원시가 후원한다.

올해 8회째 열리는 큰창원한마음예술제는 예술인 창작 활성화와 시민 화합을 도모하고자 시작한 축제다. 3개 예총 산하 장르별 예술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펼치는 자리다.

개막식은 7일 오후 6시 30분 '2021 큰창원작가전'으로 시작한다. 장소는 용지호수공원 누비자대여소 뒤 공터다. 이달 23일까지 2주 동안 문학·미술·사진 장르 작가 320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출품작에 대한 시상도 개막 행사서 진행한다. 최고상인 '4회 큰창원작가상'에는 마산문인협회 김근숙 시인이 선정됐다. 부문별 '4회 올해의 작가상'은 마산사진작가협회 박기섭 작가, 진해문인협회 이종화 시인, 창원미술협회 황무현 작가가 받았다.

▲ 지난해 열린 7회 큰창원한마음예술제.  /창원예총
▲ 지난해 열린 7회 큰창원한마음예술제. /창원예총

이어 음악회와 연극도 내달까지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우선 창원예총이 '한여름밤 가족음악회'를 두 차례 선보인다. 16일과 23일 오후 7시 30분 동읍주민운동장과 귀산동 프린지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창원연극협회는 8월 11일 오후 8시 나비아트홀에서 <이웃집 쌀통>을 무대에 올린다. 일상의 공포를 심각하고 무겁게 그리기보다 명쾌한 코미디로 풀어내 '골목길 코믹 호러'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이다. 한국희곡작가협회 주관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원제는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이며, 2011년 <이웃집 쌀통>으로 이름을 바꿔 레퍼토리를 확장했다.

한편 3개 예총 산하 국악·무용·연예 음악장르 예술인들이 모여 '합동순회공연'도 펼친다. 창원 지역 6개 읍면동을 찾아가 더위를 식히는 무대로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문의 055-267-5599.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