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평균 10득점으로 무패
대회 MVP·득점왕 등 휩쓸어

진주 남강초가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진주 남강초는 3일부터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여왕기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남강초는 또 한 번 우승컵을 들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4월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타이틀을 따냈다.

남강초는 1차 예선경기인 울산서부초와 경기에서 13-0으로 대승을 거둔 데 이어 강원성덕초를 11-0으로 제압하며 여유롭게 8강전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만난 세종참샘초를 22-0으로 이긴 남강초는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만난 인천가림초와 4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에서 경북상대초를 만난 남강초는 5-1로 승리하며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남강초는 결승전 자책골 1실점을 제외하면 매 경기 실점 없이 평균 10.6득점을 기록했다.

▲ 진주 남강초가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축구협회
▲ 진주 남강초가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축구협회

남강초 남정화(6년)가 대회 MVP를 수상했고, 최세은(6년)은 14골을 터트리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골키퍼상 역시 박비주(5년)가 수상했다. 박비주는 이번 대회 포함 두 번의 전국대회에서 모두 골키퍼상을 차지했다.

채준우 감독은 최우수감독상, 정차경 코치는 최우수코치상을 받았다.

채준우 감독은 "늘 묵묵히 후원해주시고 많이 신경써주시는 경남축구협회 지원에 감사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민경희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경남의 자부심을 새기고 뛸 수 있도록 해주신 경남FC와 마창대교에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상석 경남축구협회장은 "올해 남강초가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팀의 화합을 이끌어 내어 뛰어난 경기력으로 대회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을 축하한다"며 "우승을 통해 경남축구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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