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전화·방문 신청 가능
27일부터 위탁의료기관서 접종
도내 확진자 23명·전국 676명

6일 70~74세(1947~1951년생) 노인과 만성 중증호흡기 질환자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경남도는 정부의 확보된 백신 조기 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5월 이후 코로나 백신 접종대상자에 대한 예방 접종을 앞당겨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5월 이후 조기 예방접종 대상은 △고령층 △만성 중증호흡기 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와 돌봄 인력 △30대 미만 사회 필수인력 등이다.

애초 65∼74세였던 고령층 기준을 60∼74세로 확대해 5월 중 위탁 의료기관에서 사전 예약 방식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예방접종 예약은 70~74세 노인은 6일 시작되며, 이후 65~69세는 10일부터, 60~64세는 13일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접종은 오는 27일 시작된다.

도내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와 돌봄 인력 총 3만 7978명은 13일부터 예방접종 예약을 할 수 있고, 6월 7일에 접종을 시작한다.

보건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희귀혈전증 등 부작용 논란 이후, 접종에서 제외된 1·2분기 대상자(취약시설 입소·종사자, 사회 필수인력 중 30세 미만 대상자) 접종도 재개한다. 6월 중 시군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도는 접종 대상자가 확대됨에 따라 도민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을 4월 160개소에서 오는 27일부터는 977개소로 확대한다. 또 위탁의료기관에 예방접종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도와 시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상담센터나 질병관리청(1339)을 통한 전화 예약,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을 통한 예약 지원을 한다.

경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5일 오후 5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으로 23명이었다. 지역은 △김해 7명 △진주 7명 △사천 3명 △함양 1명 △창원 1명 △거창 1명 △밀양 1명 △남해 1명 △양산 1명이다.

▲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43만 6000회분(21만 8000명분)이 5일 국내에 들어왔다.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43만 6000회분(21만 8000명분)이 5일 국내에 들어왔다.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감염 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9명 △사천 유흥업소 관련 5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2명 △진주 소재 교회 관련 1명 △김해 소재 보습학원 관련 1명 △조사 중 5명이다.

이날 진주 1명·사천 3명·함양 1명에 이어 전북 확진자 관련 5명도 '사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북도 방역당국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북 확진자 1명이 사천 소재 한 유흥업소에서 일을 했고 그 접촉자 4명이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사천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50명으로 늘었다.

도내 16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지난 3월 12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남해 8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4일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4094명, 입원 환자는 439명, 누적 사망자는 1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676명이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51명, 국외 유입 사례는 25명이다. 최근 일주일 하루 확진자는 680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6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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