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본회의 신상발언여야 적극적 참여 촉구

더불어민주당의 광역·기초의원 '자진 부동산 전수조사 참여' 제안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는 가운데, 이병희(무소속·밀양1·사진) 경남도의원이 "가장 먼저 전수 조사를 받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이 의원은 22일 열린 제384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부동산 투기의혹 전수 조사에 도의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국의 다수 광역·기초의회가 성역 없는 전수조사를 실천하는 동안 도의회는 각 정당의 실리와 명분 싸움 속에 반쪽짜리 전수조사가 우려된다는 언론의 비판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스스로 먼저 조사에 참여한다면 국민의힘 역시 도민들 앞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며 "양 정당이 이러한 책임감이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무소속 의원들도 동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누구보다 앞서 조사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경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가 있는 지역으로 공직사회를 향한 전 국민적 실망과 분노를 생각한다면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도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의원 모두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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